2025-02-22

#Daily

미 증시는 부진한 서비스업 지수로 인한 경기 위축 우려가 높아지자 하락 출발. 여기에 소비자 심리지수 하락폭이 더욱 확대되자 미국 경제를 견인하는 소비 둔화 이슈를 자극. 이에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부각되며 달러,엔 강세, 채권 상승, 그리고 주식시장에서는 경기 방어주 중심으로 상승했을 뿐 대부분 종목이 하락. 오후에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발견 소식에 낙폭을 더욱 확대. 이에 주요 테마주는 물론, 반도체 등 기술주, 전기차 등이 하락을 주도(다우 -1.69%, 나스닥 -2.20%, S&P500 -1.70%, 러셀2000 -2.94%,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3.28%)

*변화 요인: 미국 소비 둔화, 신종 코로나

미국 2월 제조업 PMI가 51.2에서 51.6으로 발표됐지만, 서비스업 PMI가 52.9에서 49.7로 큰 폭으로 하락. 기준선인 50.0을 하회해 서비스업 둔화로 전환된 점이 특징. 신규주문(-3.6p, 50.5) 증가 약화, 고용 불안(-5.0p, 49.3)등이 주요 요인. 이런 가운데 기존 주택판매 건수가 전월 대비 4.9% 감소하는 등 경기에 대한 불안 심리가 확대

한편, 미국 소비자 심리지수 확정치가 지난달 발표된 71.7은 물론, 월초에 발표된 예비치 67.8보다도 둔화된 64.7로 발표. 최근 소매판매가 전월 대비 0.9% 감소에 이어 장 시작 전 발표된 서비스업 PMI 위축. 더불어 1년 기대 인플레이션이 3.3%에서 4.3%로 상승으로 확정. 결국 관세 부과에 따른 높은 물가 우려가 높아진 점도 소비 둔화 이슈를 자극. 이에 안전자산 선호심리 확대

여기에 전일 중국 언론을 통해 보도된 중국 연구진이 코로나 19와 동일한 전염 위험이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를 발견했다는 소식이 장중에 미국 언론에 보도된 점도 부담. 관련 소식이 결국 2020년 코로나로 소비가 급격하게 위축돼 경기 침체 이슈로 전환된 점을 자극. 물론, 관련 전염이 발병되지 않았고, 소비심리 위축은 서부지역 대화재와 강추위 등에 의한 결과지만, 위축된 투자 심리를 더욱 자극. 이 여파로 장 중 주식시장은 낙폭을 좀더 확대 했으며, 국채 금리의 하락폭, 달러화의 강세폭도 확대.

*FICC: 달러, 엔화 강세, 채권 상승 등 안전자산 강세

국제유가는 미국 서비스업지수가 기준선인 50을 하회하는 등 소비 둔화를 가리키는 지표들이 나오자 향후 수요 둔화 우려를 자극하며 하락. 이런 가운데 오후 들어 신종 코로나 발견 소식이 전해지자 낙폭이 점차 확대되며 3% 하락. 미국 천연가스는 시추공 동결로 인한 생산 감소, 추운 날씨로 인한 수요 증가가 겹치며 최근 상승세가 지속. 유럽 천연가스는 독일등이 가격 안정을 우해 저장 요건을 완화한다는 소식에 하락

달러화는 미국 서비스업지수 둔화 등 미국 경기 위축 우려가 높아졌음에도 여타 환율에 대해 강세. 대체로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높아진 점이 달러화 강세를 자극. 엔화는 높은 물가에도 우에다 총재가 장기 국채 금리가 급격하게 상승할 경우 국채 매입을 늘리겠다고 발표하자 달러 대비 약세를 기록하기도 했음. 그렇지만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가 높아지자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부각되며 달러 대비 강세. 유로, 파운드화를 비롯해 역외 위안화, 멕시코 페소 등 대부분 환율은 달러 대비 약세

국채금리는 서비스업지수 둔화로 경기 위축을 반영하며 하락한 가운데 소비자 심리지수 위축도 하락 지속 요인. 그런 가운데 오후들어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발견 소식이 부각되자 경기에 대한 불안 심리를 더욱 자극하며 하락폭 확대. 한편, 최근 미국 재무장관 등이 장기 국채 발행이 확대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언급하며 금리 상승에 대한 불안이 완화된 점도 금리 하락 요인 중 하나. 물론, 1년 기대 인플레이션이 큰 폭으로 상승했지만 이는 이미 월초에 반영돼 채권시장에 영향은 제한.

금은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높아지며 한 때 상승하기도 했지만 달러 강세를 반영하며 최근 상승에 따른 매물 소화하며 하락. 구리 및 비철금속은 LME 시장에서 재고가 소폭 감소했지만, 중국에서 재고가 증가했다는 소식, 그리고 경기에 대한 불안과 그에 따른 달러 강세로 매물 출회되며 하락. 다만, 주석과 납은 반등에 성공. 농작물은 밀이 숏포지션 청산에 힘입어 상승한 반면, 옥수수는 차익 실현 매물로 하락했고 대두는 중국과 신규 무역 협상 타결 기대로 상승 후 매물 출회되며 하락. 브라질에서 수확 확대 가능성이 부각된 데 따른 것으로 추정.